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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48주 만에 최고치…달러당 1,384원 터치
요약:2026년 8월 21일 원·달러 환율이 1,384.00원까지 하락하며 4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와 반도체 수출 호조, SK하이닉스 ADR 자금의 원화 전환이 원화 강세를 견인했으며, 유가 상승과 미·이란 긴장은 하방 리스크로 지목됐다.

원화가 달러 대비 4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6년 8월 21일 원·달러 환율이 1,384.00원까지 하락(원화 강세)하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트레이딩 이코노믹스가 보도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8% 내린 1,382.14원에 마감됐다. 최근 4주간 달러는 원화 대비 6.21% 약세를 보였고, 지난 12개월로는 0.09% 상승했다. 원화는 지난 한 달간 6.43% 강세를 보였으며 12개월 기준으로는 0.15% 올랐다.
달러 약세가 원화 강세 견인
원화 강세의 핵심 동력은 달러 약세다. 달러지수는 미 국채 수익률이 최근 고점에서 완화되고,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한 데 따라 다개월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다. 달러의 금리 우위가 축소되면서 원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수출업체 달러 매도
한국 수출업체들의 지속적인 달러 매도 물량도 원화를 지지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수출 대금이 유입되면서 달러 공급이 늘었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자금을 원화로 전환한 것도 최근 몇 주간 원화 급등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 전환은 국내 달러 공급을 늘려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유가 상승·미·이란 긴장은 하방 리스크
반면 원화에는 역풍 요인도 존재한다. 유가가 3주 최고치 부근까지 오르고 미·이란 긴장이 재점화되면서 중동 원유 공급 차질과 한국의 수입 비용 상승 우려가 원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원·달러 환율이 2026년 3분기 말 1,411.59원, 12개월 후에는 1,371.60원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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